【앵커】
다음 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한데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까지 겹쳐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7월~8월 중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에서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수와 수출 등 무엇보다 경제지표가 호전되지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대내외 불확실성은 더 커졌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는 WTO 협정에 배치되는 것으로 우리 기업은 물론 일본기업, 나아가 글로벌 경제 전체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습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말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글로벌 성장과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기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이 정책금리를 낮추는 것을 지켜본 뒤 8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유력해보이지만 선제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금통위 직후 발표될 한은의 하반기 수정 경제전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부진한 수출실적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악재가 겹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5%에서 2.3∼2.4%로 하향 조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