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천 쌀과 고창 수박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된 작목이 많죠.
정부가 이같은 특화작목을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품목으로 지원·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모내기에 이어 첫 수확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입니다.

일본 품종인 추정벼, 이른바 '아끼바리' 대신,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해들벼'를 농가에 보급해, 명품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엄태준 / 이천시장: 대한민국 정부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대한민국에 가장 잘 어울리는 벼품종 해들미를….]

전북 고창을 대표하는 특화작목, 수박입니다.

고온기 적응성이 높고 당도가 13브릭스로 일반 수박보다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특히 국내 씨없는 수박의 60% 이상을 생산해 고창 수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갑철 / 고창 수박시험장 연구관: 작은 수박, 맛있는 수박, 색깔있는 수박을 원합니다.…특히 씨없는 수박을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정부가 '지역특화작목법'을 제정해 시행합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물에 대한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지원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그동안 지역의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정부 투자 비중은 농업분야 전체의 2% 수준에 그쳤던 상황.

정부는 법 시행에 따라 생산, 유통, 시설 자동화, 수출 등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에 대한 투자를 최대 5배 가량 늘릴 계획입니다.

[김경미 /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과장: 농업분야의 연구개발이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굉장히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하고….]

농진청은 지역특화작목법 시행으로 지방분권과 지역 농업부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BS뉴스 고영규입니다.

<영상취재 : 전종필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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