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유럽과 미주 등 장거리 여행이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지금.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여행을 꿈꾸고 있다면 '터키항공'에 주목해보자.

1933년 5대의 항공기로 시작한 터키항공은 현재 3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24개국 311개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18세기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은 유럽으로 통하는 관문이자 동방과 서구를 연결하는 도시로 동서양의 특징이 혼재된 독특한 문화가 특징이다. 터키항공은 이곳, 이스탄불에 새로운 둥지를 틀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세계적인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천-이스탄불 구간 탑승률이 90%에 육박할 정도로 터키항공은 이미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항공사다. 국제선 환승객에게 이스탄불 무료 시티투어를 제공해 1+1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맛있는 기내식, 활용도 높은 기내 어메니티, 승무원의 세심한 배려 등 다녀온 이들이 직접 검증한 터키항공의 매력. 메흐멧 구룰칸(Mehmet Gurulkan) 터키항공 한국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리더스 오피니언 인터뷰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터키항공 한국지사에서 진행됐다. (사진=이인영 기자)

◇ 터키항공이 지닌 3가지 특장점은

첫 번째는 터키항공 허브의 '지리적 이점'이다. 허브 도시인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각 유럽 도시는 물론 아프리카, 미주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이스탄불에서 약 80개 이상의 지역으로 3시간 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다음은 '맨파워(Manpower)'다. 터키항공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젊고 혁신적인 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터키는 많은 유럽 나라들과는 달리 아직 젊은 세대들이 많다.

마지막은 바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다. 새롭게 이전한 이스탄불 공항에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비롯해 마일스앤마일스 라운지, 국내선 라운지 등 총 5개의 라운지가 준비돼 있다.

비즈니스 라운지는 약 5,600㎡(약 1,700평) 규모로 76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샤워 공간이 포함된 13개의 개인 스위트룸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이스탄불 현대미술관과의 제휴를 통한 감각적인 전시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마일스앤스마일스 라운지 역시 비즈니스 라운지와 동일한 규모로 11개의 개인 스위트룸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 공간을 제공한다. 세계 각국의 요리는 물론 터키 전통 음식과 이동 마사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 마련된 마일스앤마일스 라운지. 에게해 콘셉트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사진=터키항공 제공)

◇ 우리나라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면

한국은 터키항공이 주목하는 시장으로 특히 서울 지사는 아시아에 위치한 지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비빔밥 등의 한식 메뉴를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내에는 한국어가 가능한 승무원이 탑승한다. 영화를 비롯한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매달 한 번씩 업데이트 되며 한국어 서비스는 물론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콜센터도 선보이고 있다. 

아디야만의 넴루트 산에 있는 거대한 무덤 유적은 고대 콤마게네 왕국의 안티오코스 1세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터키항공 제공)

◇ 추석 연휴 등 하반기 추천 여행지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는 해마다 또 시즌마다 다르다. 올해는 그리스를 비롯해 동유럽, 터키 등 지역의 탑승률이 높았다. 이집트 같은 이색 여행지도 많이 떠나는 추세다.

색다른 여행지를 찾아 나서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터키의 소도시 '아디야만(Adiyaman)'이다. 아디야만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최근 한국에서도 패키지여행 등을 통해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번잡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고대 유물 탐사, 역사 테마 여행 등 요즘 트렌드에도 알맞다.

터키항공이 합리적인 금액으로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하반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가 항공권은 오는 8월 2일까지 구매 가능하다. (사진=터키항공 제공)

◇ 올해 터키항공의 목표 및 계획은

한국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자유여행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우리는 이와 같은 변화에 발맞춰 매달 프로모션을 업데이트, 선보이고 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유니크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집중하고 있다. 터키항공의 경쟁력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합리적인 금액과 플라잉 셰프 등 품격 있는 서비스다.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은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최고의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을 비롯해 세계 3대 미식으로 꼽히는 터키 음식을 기내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대륙 간 노선의 비즈니스 탑승객은 비행 중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항공사만이 제공하고 있는 특별한 서비스다. 탑승객 스스로 휴식 및 식사 시간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보다 유연하고 맞춤화된 항공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188cm 크기 풀 플랫 좌석으로 장거리 여행에서 '집과 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무료 와이파이를 비롯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고급 침구 패키지와 함께 베딩 서비스도 제공한다.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은 플라잉 셰프(Flying Chef)가 준비한 품격 있는 요리를 자리에서 편안하게 맛볼 수 있다. (사진=터키항공 제공)

뿐만 아니라 터키항공의 맛있는 요리는 라운지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다양한 요리 중에서도 터키시 페이스트리인 '괴즐레메(Gözleme)'는 꼭 맛보길 권한다.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 시금치, 감자, 고기 등의 속을 채워 완성한 요리로 이탈리아 음식인 '칼조네'와 그 모습이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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