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의 한 대학이 전국대학 처음으로 신입생 선발에 AI면접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4차산업혁명, 대학도 예외는 아닌가봅니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지원자가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해 AI 면접을 신청합니다.

[지원자: 안녕하세요. 저는 IT보안과를 지원한 이서인이라고 합니다.]

AI가 지원자 얼굴을 인식한 뒤, 면접을 시작합니다.

[AI면접관: 안면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온라인 AI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자기 소개를 시작해주세요.]

[지원자: 저는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학원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해왔습니다. 또한 독학을 병행하여 전공학습과 관련된 자격증도 많이 취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초설문과 전략게임, 심층 질문을 통해 30분간 외면적 표현능력과 내면적 통합능력을 분석합니다.

이과정에서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고 표정과 얼굴색 변화를 보며 자신감과 호감도, 적성 등을 파악합니다.

편견없는 공정한 면접을 위한건데, 공간과 시간제약이 없다는 편리성도 제공합니다.

학생들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AI 기반의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졸업생들의 사회적 성공을 지원한다는 목적도 있습니다.

[김승배/경복대 입학홍보처장: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하는 AI면접 프로그램을 통해서 4차산업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위해서 이번에 도입을 하게 됐습니다.]

전국대학 최초의 AI면접은 오는 9월 수시 모집부터 적용됩니다.

AI면접이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해 최종 면접 점수는 면접 영상과 분석결과를 보고 학과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 영상편집: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