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중아루 비치에서 바라본 경관. 세계 3대 석양이라 불리는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은 하늘이 붉게 물드는 저녁에 절정을 이룬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의 피지 섬과 더불어 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 붉게 물든 하늘이 일상의 번잡함을 모두 잊게 할 만큼 아름답다.

보기만 해도 충분히 멋진 코타키나발루의 석양을 좀 더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티투어닷컴과 함께 코타키나발루 최고의 선셋 명소 4곳을 살펴봤다.

◇ 탄중아루 비치

탄중아루 비치는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유명한 선셋 포인트로 아름다운 해안가의 붉은 노을은 그 어떤 때보다 황홀한 순간을 선사한다.

도시에서 불과 6km 떨어져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주변에 휴양 리조트들이 즐비해 코타키나발루 대표 관광지로 선정됐다. 또 깨끗한 바닷물로 유명하기 때문에 낮에는 해수욕과 각종 해양 레저를, 밤에는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즐기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워터프론트 선셋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워터프론트

여행 특유의 설레는 북적임과 함께 선셋을 감상하고 싶다면 워터프론트가 제격이다. 해외여행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

코타키나발루의 중심 번화가인 워터프론트는 센트럴 마켓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쇼핑센터, 필리피노 마켓, 은행, 식당, 커피숍, 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넘쳐난다.

또한 한국인이 즐겨 찾는 명소답게 한국어로 쓰인 안내 문구 및 메뉴판이 구비돼 있어 여행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바다 앞 테라스에서 식사나 음료, 맥주 등을 맛보며 여행지에서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해보자. 만약 원하는 식당과 자리가 있다면, 조금 일찍 도착해 좋은 자리를 맡아놓을 것을 권한다.

반짝이는 크루즈 여행은 상상 이상의 낭만과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북보르네오 선셋 크루즈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재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코타키나발루에서 밤을 시작하거나 하루를 낭만적으로 마무리하는 선셋 크루즈가 최근 인기다. 보트가 항해하는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과 코타키나발루의 시내 전경, 수평선을 가로지르며 사라지는 석양의 파노라마를 만끽할 수 있다.

수용 인원 약 100명 정도인 북보르네오 선셋 크루즈는 약 2시간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석양과 저녁식사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여기에 라이브 밴드 재주부터 클래식 등 각종 공연으로 로맨틱한 선셋 감상에 귀의 즐거움까지 더한다.

코타키나발루 인기 레스토랑 중 하나인 알 프레스코에서는 바다와 맞닿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선셋과 식사를 즐기며 최고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사진=시티투어닷컴 제공)

◇ 수트라하버 리조트

선셋 명소 리조트를 꼽으라면 단연 코타키나발루의 랜드마크인 수트라하버 리조트가 빠질 수 없다. 완벽한 미식을 체험할 수 있는 15개의 레스토랑, 열대 분위기가 넘실대는 테마 수영장, 코타키나발루 내 유일하게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 코스 등 다양한 선셋 포인트가 있다.

이와 더불어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의 레스토랑 '알 프레스코'에서는 선셋과 함께 로맨틱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선셋 하이 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마카롱, 파나 코타, 커리 퍼프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와 2잔의 목테일로 구성돼 있으며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여유로운 선셋 감상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취재협조=시티투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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