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총장 임명으로 검찰 개혁과 적폐 수사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청문회에서 불거진 위증 논란과 파격 인사에 따른 내부 수습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회에서 공수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에 유연한 모습을 보인 윤석열 신임총장.

때문에 검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보인 미묘한 입장차 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관건입니다.

[윤석열/신임 검찰총장(8일 청문회): 검찰의 본질적인 기능은 소추 기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 유지도 중요 과제입니다.

윤 신임총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기수 파괴로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어 검찰총장까지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앞서 윤 신임총장은 정치 논리에 따르거나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적폐 수사의 첫 시험대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수사 마무리가 될 전망입니다.

수사를 진두지휘해온 만큼 수사기조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의 정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과 검찰 인사 등이 변수로 작용해 시기가 늦춰질 수 있습니다.

취임 직후 있을 검찰 인사도 관심입니다.

청문회에서 불거진 거짓 해명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인선에 변수가 있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애초 윤대진 검찰국장이 강력한 후보로 지목됐지만, 형 논란 이후 이성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 여환섭 청주지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선배 검사장급 인사 8명이 사의를 표하는 등 고위직 사퇴가 본격화할 전망인 가운데 내부 수습을 어떻게 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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