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틸웰 신임 미 동아시아 차관보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했습니다.
아프리카 방문을 마친 강경화 장관은 일본과의 갈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 시나리오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임 스틸웰 차관보가 어젯밤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한미 관계는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틸웰 / 미 동아시아 차관보 : 양국동맹관계는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선 생각해본 뒤 오늘 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일정을 마치고 스틸웰 차관보 보다 30여분 앞서 입국한 강경화 장관은 일본과의 갈등이 더 깊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가 우선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장관 : 일단 (일본이) 취한 조치부터 철회를 해야 될 것으로 저희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스틸웰 차관보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한일 갈등 문제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관보는 또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별도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춘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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