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정두언 전 의원 빈소에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한 때 측근이었던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정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비보에 정치권은 여야를 불문하고 고인의 죽음을 애달파 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찬 풍파에는 그렇게 강력하게 부딪히기에는 어려운 어쩌면은 인간적인 심성을 가진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고….]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고인이 혼자 감당했을 그런 어떤 괴로움이나 절망 같은 것을 생각하면 제가 다 헤아릴 수 없지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함께 의정활동을 했던 동료들은 보수 진영의 손실이라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대한민국 보수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길 수 있는 훌륭한 정치인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간다는 것이….]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고 싶어했지만 보석조건이 엄격해 오지 못했다며 대신 애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재오 /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본인이 그렇게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으면 한번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하는 말씀을….]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 전 의원이 남긴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례는 3일장으로 오는 19일 발인하고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 안장됩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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