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2.2%로 하향 전망하면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전격 인하했습니다.
일본과의 무역 갈등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빨라지고 있는 경제 하강 국면에 선제적 대하기 위해섭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현재의 연 1.75%에서 연 1.50%로 낮춰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 이후 8월 말쯤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금융 시장의 예상을 깬 전격적인 조치입니다.

한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췄습니다.

지난 4월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만약 올해 성장률 2.2%가 현실화 된다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됩니다.

금리 인하와 전망치 하향 조정에는 계속되는 수출과 투자의 동반 부진이 영향을 줬습니다.

여기에, 최근 일본과의 무역 마찰 등 대내외 변수가 커진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우리 성장 등 거시경제를 전망할 때 거시경제 평가에 어느 정도는 일본의 수출규제의 영향을 부분적으로나마 반영되어 있다고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한은은 이와 함께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1.1%에서 0.7%로 낮춰 예상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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