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코레일이 용산~도라산역 구간의 DMZ 트레인 객차에서 'DMZ KOREA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전시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을 확대한 것으로,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판문점에 머물던 중립국 감독위원회 군인들이 촬영한 남북의 희귀한 모습을 담은 40점이 선보입니다.

전시 작품 중에는 대중들이 쉽게 볼 수 없었던 1950년대 후반 개성 주민의 일상 모습이나 1953년부터 8년간 폴란드에 보내졌던 1천500명의 북한 전쟁 고아 사진 등도 전시돼 있습니다.

또, 열차 탑승객들이 사진전 관련 엽서를 써볼 수 있는 'DMZ 엽서 써보기 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전시 특징 중 하나는 '오픈런' 형태로, 종료일을 정하지 않고 전시를 지속한다는 점입니다.

DMZ 트레인은 주 5일, 용산에서 출발해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며, 도라산 평화공원, 제3땅굴 등 도라산 평화관광 상품과 연계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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