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초 전국을 뒤덮었던 미세먼지는 시민들에게 큰 걱정거리가 됐는데요.
경기도 고양시가 시민 공청회를 열고 지방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재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요구가 어느 때 보다 높아진 만큼, 공청회장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구 105만 명의 고양시가 미세먼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사용 증가 등으로 발생한 미세먼지 해소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최용석 /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지자체든 간에 예산과 인력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획기적인 저감 대책을 찾기 어렵습니다.]

국가적 재난 수준에 이른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친환경차의 보급을 늘리는 한편...

취약계층에게는 공기청정기 등 지원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고양시는 미세먼지 관련 예산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면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이재준 / 고양시장 : 미세먼지는 단시간 내에 어느 한 지자체가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국가 전체적으로 장시간 프로그램을 짜야하는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현재 추진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고양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준감 대책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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