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실업자의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제도를 '실업크레딧'이라고 하는데요.
실업자가 증가하며 실업크레딧을 지원받은 인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3만7천명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20년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노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와 실업급여 지급액 인상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적극 나선 상황.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지난 3일): 5대 핵심 생계비를 경감하며 실업급여 지급액 인상…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지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실업자 증가가 이어지며 실업기간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딧' 지원도 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누적 실업크레딧 지원 인원은 19만9천227명.

이들에게 지원된 연금보험료는 206억 원입니다.

실업크레딧 지원은 2017년 35만4천여 명에서 2018년 44만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제도는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기간에 구직급여 수급자가 원하는 경우 국가가 연금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 장치입니다.

실직자가 구직급여를 여러 차례 받을 경우 12개월분까지 지원되고 월 최고 4만7천250원이 지원됩니다.

실업자 증가와 더불어 고령화와 기대수명 증가에 대비해 노후준비를 계속 해야 한다는 인식이 실업자들에게 뿌리내리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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