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사건의 '부실 수사' 논란과 관련해, 현장 보존과 압수수색 등 수사 과정이 미흡했다는 경찰 자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청 진상조사팀은 부실 수사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2일부터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감식과를 담당한 경찰을 상대로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 펜션 주인이 경찰 동의를 구해 범행 현장을 청소하는 등 현장 보존이 미흡했고 압수수색 당시 졸피뎀 같은 증거물도 확보하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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