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산 동산고와 전북 상산고의 자율형사립고 취소 절차가 막바지로 접어들었습니다.
서울 자사고 역시 오늘부터 청문 절차가 진행되면서 자사고 단체들이 자사고 폐지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배재고등학교 응원단이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입니다.

오케스트라에 맞춰 뮤지컬의 한 소절도 부릅니다.

서울지역 자사고 학생들로,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폐지 수순을 밟자 모두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공연을 선보인 것은 자사고가 입시위주 교육에만 치중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자사고 지정 취소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최승훈 / 숭문고등학교 학생회장 : 전문가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실제 피부로 느끼는 학생들의 의견이 더 사실적이고 무엇보다 우선시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서울에서 자사고 재지정 탈락 결정이 내려진 학교는 모두 8곳.

서울시교육청은 이들 학교 가운데 경희고와 배재고 등을 시작으로 사흘간 청문 절차를 진행합니다.

자사고 폐지를 위한 절차의 하나로, 청문 절차를 마치면 교육부에 재지정 취소 동의 요청서가 보내집니다.

자사고 학부모들은 청문 기간 내내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 취소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수아 / 서울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장 : 정치랑 교육은 분리가 되어야 됩니다. 아이들 흔들지 마세요. 학교 잘 하고 있고 아이들 잘 다니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5일 '특수목적고 지정위원회'를 통해 안산 동산고와 전북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여부도 심사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현세진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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