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아베 신조 총리의 집권 연립정부가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개헌 발의 의석수 확보에는 실패하며 앞으로 개헌 드라이브를 위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 연립 여당은 124석 가운데 71석을 차지했습니다.

기존에 확보한 70석을 더하면 모두 141석, 전체 참의원 245석의 절반을 넘습니다.

아베 총리가 열망하는 개헌을 발의하려면 전체 3분의 2인 164석이 필요합니다.

야당 의원을 설득한다 해도 160석 밖에 안되지만 아베 총리는 헌법 개정에 대한 미련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 3분의 2 모집은 앞으로 헌법 심사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 만큼 개헌을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한국에 대한 추가 보복, 한국 때리기에 집중하며 여론전에 나서는 겁니다.

아베 총리는 당장 위안부 합의 등 양국 간 국제약속을 한국이 일방적으로 깨뜨렸다며 신뢰의 문제를 꺼내들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현재의 한일관계를 생각할 때 최대의 문제는 국가 간 약속을 지키느냐 그렇지 않으냐 입니다.]

한일 두 나라가 안보를 목적으로 무역관리를 하는 바세나르 체제에 가입된 만큼, 약속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우대조치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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