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지역 학생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반일이나 극일 감정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두 나라의 '평화'를 위한 행동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경제적 보복조치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국산품을 이용한다.]

경기지역 학생들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평택시 청소년교육의회 학생들은 '사회참여 결의안'을 발표하고,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국산품을 애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UCC 게시와 일본 정부에 편지쓰기 운동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정수민 / 평택 한광고 2학년 : 국산품 애용하기와 같은 청소년들이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일방적인 반일이나 극일 감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불매운동은 싸움이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두 나라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설명입니다.

[임하연 / 평택 현화고 1학년 : 저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이게 무슨 현상인지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가슴은 뜨거웠지만 머리는 차갑고 냉철하게 행동하는 민주적 시민의식도 드러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행동을 알림으로써 주권을 당당히 행사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우리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가평지역 청소년교육의회도 결의안을 내고, 일본의 진정한 사죄는 부당한 경제조치 철회가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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