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판 나스닥, 스타마켓이 개장했습니다.

쏟아지는 관심 속에 첫날에만 평균 상승률 14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틀째는 하락세로 시작했습니다.

【기자】

징소리와 함께 중국 과학혁신판이 첫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나스닥처럼 중국 IT기업 전문 상장 시장으로, 스타마켓 또는 중국 발음을 살려 커촹반이라고 부릅니다.

IT기업과 바이오, 반도체, 신소재 등 분야에서 25개 과학기술기업이 상장했는데, 첫날 성적표가 화려했습니다.

한 태양광 기업 주가가 520%까지 오르며 평균 상승률은 140%, 한 때 일시적 거래 중단 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리 지준 / 중국 증권감독 관리위원회 증권시장부 : 새로 출범한 '스타마켓'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시도하는 것은 낮은 위험 대비 더욱 강력한 개혁이 가능함을 뜻합니다.]

개장 첫날부터 폭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까지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지속 불가능한 단기 거품이 유도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로 개장 이틀째 오전장에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기술주 강세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양분화 장세로 마감했지만

하루만에 주가가 춤을 추며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무엇보다 "개별 기업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선 웨이 / 하이통증권 투자은행부 : '스타마켓'은 관련 기업 이익이나 수익에 초점에 맞추기보다 기업의 기술 내용 즉 과학기술의 혁신적 특성을 갖추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스타마켓은 기존 중국 증시와 기준이 다릅니다.

적자기업도 상장이 가능하고 상장기업의 하루 등락폭도 20%나 됩니다.

스타마켓의 성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그것을 반영하듯 149개 기업이 스타마켓 상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윤산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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