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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10대 소년, 고무탄 맞고 실명
기사입력시간 2019.07.23 22:04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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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는 물론 먹을거리도 부족 베네수엘라에서는 시위가 계속되며 정부도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10대 소년이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고무탄을 맞고 시력을 잃으며 도 넘은 폭력 진압이라는 비난이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16살 소년 루포 샤콘은 하루아침에 두 눈을 잃었습니다.

요리용 가스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에 휘말렸다가 경찰이 쏜 고무탄을 얼굴에 맞은 겁니다.

[루포 샤콘 / 고무탄에 실명한 소년 : 칠흑 같은 어둠뿐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요. 눈을 감은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샤콘이 얼굴에 맞은 고무탄은 모두 52발, 이 가운데 16발은 눈에 직접 맞았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시력을 영영 잃었고 설상가상으로 병원이 경제난으로 방치돼 있어 입원 4일 만에 강제로 퇴원해야 했습니다.

샤콘의 가족은 시위에 직접 참여하지도 않은 시민에게 경찰이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아드리아나 파라다 / 샤콘의 어머니 : 한 톨의 거짓 없이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제 아들은 시위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아이예요. (그날은) 가스를 구하려고 저와 함께 집을 나선 것뿐입니다.]

당국은 고무탄을 쏜 경찰관 2명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제대로 처벌받을지 불신이 가득합니다.

또한 시위대를 향한 폭력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국제사회에서도 빗발쳤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 유엔 인권최고대표 : 시위대를 겨냥한 치명적이고 극단적인 폭력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시위 진압에 투입된 특수부대의 지나친 무력 사용으로 많은 젊은이가 죽은 사례도 보고받았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가스 공급 중단을 항의하는 시위만 지금까지 416차례,

전기와 가스 공급은 물론, 항의하는 시위와 시위대를 향한 폭력까지 베네수엘라에서는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최지해입니다.

<구성 : 송은미 /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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