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르면 내일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임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수석은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세운 최장수 민정수석 기록에 두 달 못 미치는 2년 2개월 동안 대통령을 보좌했습니다.

총선 출마가 유력한 정태호 일자리·이용선 시민사회 수석도 이번 주에 바뀔 전망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후임자 검증이 마무리 단계"라고 확인했습니다.

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장은 감사원에서 근무했으며 참여정부 때 공직기강비서관, 더불어민주당에선 당무감사원장을 지냈습니다.

문 대통령이 수석 인선을 앞당긴 것은 다음 달 개각과 내년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일본 수출규제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기강을 다잡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조 수석의 경우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의 상징적인 인물인 데다, 대통령 신임도 두텁기 때문입니다.

조 수석의 장관 후보 지명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온 자유한국당은 연일 맹공을 펴고 있습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사개특위 위원장 내정자): 고려말 요승 신돈이나 러시아의 요승인 라스푸틴, 또 무능한 선조 등이 연상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조 수석은 교체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이 과정에서 야당 반발 속에 정국은 더욱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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