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데요.
마트 노동자들은 일본 제품 안내를 거부하고, 택배 노동자들은 유니클로 제품 배송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개설된 웹사이트.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일본산 제품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김병규 / '노노재팬' 개설자: 크게 이슈가 된 이후 하루 148만 명 정도 찾아주셨고요. 그 이후에는 70만 명 정도 꾸준히….]

이런 관심은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의 열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매 대상은 맥주와 라면 등 식음료품에서 여행, 화장품, 의류, 전자제품, 자동차 등으로 확대된 상황.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들은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한국산 제품들에 대해서도 불매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일본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를,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일본 제품 안내 거부를 각각 선언하며 일본산 불매 운동 지원에 나섰습니다.

[주재현 / 마트산업노동조합 부회장: 이런 국민적인 분노에 마트노동자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동참을 선언한다.]

일부에서는 일본과의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며 일본산 불매 운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박민규 / 경기도 고양시: 불매 운동이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불매 운동에 찬성하는 입장이에요.]

이에 따라 일본산 불매 운동이 어떤 모습으로 더 확산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OBS 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현세진,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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