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 갈등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정치권이 모처럼 초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본 경제 보복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국회 방미단이 출국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하고 여야 의원 7명으로 구성된 국회 방미단이 미국 워싱턴으로 떠났습니다.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잘못됐단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섭니다.

[이수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본 조치가) 부당하니 철회하라는 그 입장을 잘 설명을 해서, 일본 의원이나 미국 의원들한테 공감을 얻는 그런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상·하원 의원, 국무부 고위 인사와도 면담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의결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도 미·일 의원단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엔 무소속 서청원 의원으로 중심으로 꾸려진 방일단도 출국합니다.

당별로도 해법을 고민 중인데 더불어민주당 일본 경제침략대책특위는 일본 의존도를 낮추는 '부품소재 특별법' 전면 개정을 준비 중이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의 수출규제에 관련된 기업을 방문해서 현장 점검과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서겠습니다.]

자유한국당도 일본 수출규제 특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의 틀 안에서 외교적으로 풀어나갈 지혜로운 방안을 고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만 여야의 '친일 공방'은 여전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친일적 언동을 한다며 비판했고, 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일본에 할 말을 못하는 문재인 대통령도 친일파라고 공격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이시영, 강광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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