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놓고 여야는 또 부딪쳤습니다.
민주당은 국가안보 사안을 정쟁에 악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반면, 한국당은 정부의 안보정책 실패 탓이라며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열자고 압박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북한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당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군사적 행동을 단연코 반대합니다.]

그러면서 야당에 엄중한 안보 상황을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무책임한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초당적인 안보 협력과 조속한 추경 심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일련의 사태는 청와대 안보관에 싱크홀이 뚫린 탓이라며, 다음 주 안보 관련 원포인트 국회 소집을 제안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더 이상 그대로 우리가 안보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국방위, 정보위, 외통위 등 관련 상임위가 열어질 수 있도록….]

바른미래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도, 안보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가 위태롭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청와대는 러시아 군용기 침범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브리핑으로 혼선을 빚었습니다. 청와대의 이런 아마추어적인 행태가 정부의 안보능력을 의심하게 만들고….]

일본과 중국·러시아 도발에 이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까지.

외교안보 이슈가 동시다발로 발생했지만, 그만큼 여야 공방만 심화하면서 추경안과 법안 처리는 7월에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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