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검찰 수장이 된 윤석열 신임 총장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윤 총장은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엄정한 법적용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주 엄정하게 처리해서 국민들의 신망을 받으셨는데 그런 자세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켜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윤 총장은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검찰청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취임식에선 정치적 중립과 헌법정신을 철저히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이므로 오로지 헌법과 법에 따라 국민을 위해서만 쓰여야 하고, 사익이나 특정 세력을 위해 쓰여서는 안 됩니다.]

검찰 수사에서 중시할 가치로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꼽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 본질을 지키는데 법집행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정치·경제 분야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강력히 처벌하고 피해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향후 과제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곧 단행될 검찰 간부인사는 윤 총장의 조직 운영 능력을 평가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방안 마무리와 적폐수사의 향방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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