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은 도발 중단을 촉구하면서도 여전히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에선 대북 강경론이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도발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말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를 통해 논의한 모든 사안을 해결하길 지속적으로 바랍니다. 더불어 추가적 도발을 하지 않고 모든 당사자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이상의 도발이 일어나지 않기를 촉구한다"며

"이 행정부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에 헌신하고 있고, 실무 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계속 압박하고 희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는 한층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탄도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추가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북한에 완전한 최대 압박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안보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12기의 핵무기를 추가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물질 생산을 늘려온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두 정상의 만남으로 구름이 걷힌 것 같던 북미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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