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3자리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물러난 조국 민정 수석은 자신을 향한 비판을 존중한다며 심려를 끼친 건 모두 자신의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을 임명했습니다.

일자리수석비서관에는 황덕순 현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승진 발탁했습니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는 김거성 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을 임명했습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추진중인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에 들어와 2년 2개월을 보낸 조국 수석은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며 모두 자신의 탓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비난과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며 애국심만은 같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조국: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조 전 수석은 다음달 초 예상되는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에 기용돼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사법개혁을 진두 지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각은 법무부를 포함해 복지,과학기술,농림, 방통위 등 7개 부처 안팎으로 당초 예상보다 축소될 전망입니다.

최근 한일 갈등 문제 등으로 외교안보라인이 모두 유임되고 현안이 산적한 교육부와 국토부도  유임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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