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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독도 발진' 조차 없어…러도 韓과 협의
기사입력시간 2019.07.26 20:54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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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독도 영공을 침범했던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을 한 데 대해 일본이 항의하는 황당한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일본은 "자국 영공이 뚫렸다"면서도 정작 독도 쪽으로는 전투기를 띄우지도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조기경보기 A-50이 독도 영공을 넘나들었던 지난 23일.

합참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도 신속하게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대응에 이상한 점이 발견됩니다.

"자위대 전투기가 투입됐다"지만 중국의 H-6, 러시아의 Tu-95가 대상이었습니다.

자국 방공식별구역, JADIZ에 진입한 군용기를 쫓아내기 위해 날아간 것입니다.

정작 A-50은 "같은 시기에 영공에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다"고만 기재했습니다.

실제로 방위성 등에 확인한 결과 독도를 향한 발진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유는 당연하고도 간단합니다.

독도는 한국 방공식별구역, KADIZ에 포함돼있기 때문입니다.

KADIZ를 넘을 수 없는 만큼 애초부터 출격을 포기한 셈입니다.

[TV아사히: 방위성은 '다케시마가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긴급 발진하지 않았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는 평화 헌법 개정 야욕이 얼마나 허황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군대 보유"를 꿈꾸지만 실상은 자위권 행사조차 여의치 않습니다.

[문근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 자국의 영토를 외부로부터 공격받았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하게 돼 있어요. 자위권을 넘어서서 교전권을 확보하는 게 최대 목표입니다.]

'영공 침범' 당사자인 러시아의 안중에도 일본은 없습니다.

우리 군과 책임 소재를 가릴 뿐, 일본에는 유감조차 전하지 않았습니다.

틈날 때마다 "독도 영유권"을 외치는 일본,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장상진>


갈태웅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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