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작은 미사일 실험이었다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도발에 대해선 경고를 분명히 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소형 미사일 실험을 했을 뿐이라고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뒤 내놓은 첫 언급입니다.

[도널드 트럼프/美대통령:북한은 그동안 핵실험을 하지 않았으며 보다 작은 미사일 외에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하는 것입니다.]

미사일 발사 의미를 축소하며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동력을 잃지 않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에 대해 잘해왔지만 계속 지속할 것이라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며 추가 도발에 대해선 경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협상을 위한 지렛대라고 평가했습니다.

실무회담 시기는 2~3주 내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가 약속 파기가 아닌 것을 환기시키는 한편, 그 이상의 선을 넘지 말라는 뜻으로 보입니다.

[모건 오테이거스/美국무부 대변인:모든 당사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만큼 우리는 북한에 더이상 도발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 달리 미 의회에선 추가 제재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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