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요구로 내일부터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개문발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수야당은 '안보국회', 여당은 '추경처리'를 각각 강조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원포인트 안보국회'로 소집한 7월 임시국회.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을 보류하는 대신 중국·러시아·일본 도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안보 문제를 점검하자는 겁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26일): 안보정책의 수정이나 올바른 방향의 제시를 위해 안보 국회가 너무나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부터 회기가 시작이지만 가동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 동시 처리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일본의 경제침략을 당당히 극복해 나가기 위해 자유한국당의 초당적, 대승적 협력을 당부합니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다보니 주말과 휴일 여야 접촉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한국당은 오후 2시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국가안보위원회 연석회의를 열어 안보공세를 이어갑니다.

민주당은 이에 맞서 정치공세를 멈추고 추경 등 민생 현안 처리에 나서라고 맞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7월 국회 첫날인 만큼 내일은 여야 회동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휴가를 낸 만큼 문 의장 주재가 아닌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관계자는 "만약 본회의 날짜가 합의되면 언제라도 국회에 돌아올 수 있도록 문 의장은 국내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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