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 붕괴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번 사고도 예견된 인재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성추행 혐의로 외국 선수가 긴급 체포되는 등 폐회식을 앞둔 광주세계수영대회는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클럽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복층 구조물이 허가받은 면적보다 76㎡ 정도 불법 층축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클럽 측이 서구청으로부터 허가 받은 면적은 약 105㎡입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에 적어도 30~40명 가량이 복층 구조물 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클럽 공동대표를 추가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불법 증축 외에도 인허가 과정과 마약 사용 등 클럽 운영 전반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 다 복합이 된 것 같습니다. 불법 증개축도 있었고, 안전 관리도 유입이 됐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것 관련해서 사고가 일어 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계수영대회에 출전한 외국 선수 8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또다른 클럽을 찾았던 외국 선수 23살 A 씨가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메달리스트인 A씨는 오늘(어제) 새벽 3시쯤 광주 서구 한 클럽에서 18살 종업원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긴급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대회 초반인 지난 14일 일본인이 여성 선수들을 불법촬영하다 적발되는 등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도 각종 사건사고로 오점을 남겼습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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