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꽉 막혔던 국회도 일본 경제보복의 여파에 결국 문을 열고 민생 안건 등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 추경안을 통과시키고 외교안보 관련 4개 상임위도 열어 현안 질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생추경을  기다려오셨던 많은 국민들 앞에 늦었지만, 송구스럽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요.]

이에 따라 추경안은 국회 제출 98일만에 처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대 두번째로 늦은 기록입니다.

야당이 요구해온 안보 국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내일부터 운영위와 국방위, 외교통일위, 정보위를 각각 열어 최근 안보 상황에 대한 현안 질의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엄중한 안보현실에 있어서 금주에 저희가 조속히 안보국회를 열어서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현안을 짚어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게 됐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과 중국·러시아·일본 영토주권 침해 규탄 결의안도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국가안보와 민생경제가 가장 최우선으로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계획대로 추경안과 결의안이 처리되면 118일 만에 상임위원장 선출과 특위 연장 등을 제외하고 본회의 안건이 처음 처리되는 겁니다.

여야가 가까스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추경과 안보 현안에 대한 입장차가 극명해 향후 과정도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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