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또 한번 밝혔습니다.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해법'도 강조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주관 행사에서 대담을 가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다음달 2일 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한다며,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조만간 재개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루빅 큐브와 같은 어려운 난제를 풀 수 있도록 (북한과) 실무협상이 곧 시작될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준비가 됐다고 여러차례 말한 만큼, 비핵화를 실행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추가 핵무기를 만들지 않을 경우, 제재 해제 가능성 여부는 창의적인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논의되고 있는 것이 없고, 계획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협상을 위한 지렛대 역할 차원이라고 분석하며 2~3주내 실무협상 재개를 기대한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외교적 해결 입장과 함께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성과가 있어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신호를 북한에 거듭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톱다운 담판'이 실패한 경험을 되풀이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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