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7월 '안보국회'가 외교통일위원회를 시작으로 열렸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과 연계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급 이하 군사비밀을 공유하도록 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더불어민주당은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일본이 우리를 적국으로 규정한 것이라며 GSOMIA 파기를 주장했습니다.

[심재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화이트리스트에서 일본이 우리를 제외한다고 할 때 그럴 때 우리는 지소미아 당연히 파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야당은 신중할 것을 주문했고,

[박주선 / 바른미래당 의원 : 경제보복에 대해 우리 안보 협력 관계도 파괴를 하는 그런 대응 전략으로 가야되겠다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고….]

정부는 좀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지금으로서는 유지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만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지소미아 파기) 검토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우리 측 쌀 지원을 거부한 것을 놓고도 격돌했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한미 관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 대북 제재 결의를 해치지 않는 그런 상태로 우리가 좀 주도적으로 반걸음 앞서서 해야 할 필요도 있지 않는가.]

[유민봉 / 자유한국당 의원 : 지원하는 그 국민이 그 부담하는 만큼 어떤 뿌듯함을 느끼고, 북한이 거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췄을 때 이 지원의 의미가 있는 것인데….]

통일부는 인도적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공식 입장 확인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진, 강광민 /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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