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측 관계자는 실무협상을 곧 재개할 의향이 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 당국자를 만났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점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을 방문한 23일에서 24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볼턴 보좌관은 국가안보회의 매슈 포틴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얼 매튜스 국방정책전략담당 선임 보좌관, 앨리슨 후커 한반도 보좌관 등과 함께 방한했습니다.

이번 접촉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판문점 회동 사진 전달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동 기념품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측 당국자는 비무장지대 접촉에서 미 당국자에게 "북미 실무협상을 곧 재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춤하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북한과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과 우호적 관계임을  연일 강조하며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모양새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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