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5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던 북한이 원산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습니다.
고도와 비행거리 등이 엿새 전과는 다른 규모로 파악된 가운데 군은 추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6분과 27분, 원산 호도반도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올렸습니다.

지난 25일 같은 곳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지 엿새 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에도 4일 미사일 발사 후 닷새 만인 9일, 추가 사격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미사일 2발은 30km 정도의 낮은 정점고도에 25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25일 당시보다 고도와 비행거리가 절반 가량 감소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제원입니다.

이번 도발 역시 우리 군 당국을 겨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 연합훈련 중단" 경고에도 다음달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조선중앙TV(지난 26일):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한미 훈련 대응" 성격이 희석된데 대한 추가 조치로도 해석됩니다.

"충분히 요격할 수 있다"는 한미 군 당국의 판단에 재차 응수하겠다는 차원입니다.

앞서 북한은 우리 군의 F-35 도입을 비난하면서 "특별병기 개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어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저희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패트리어트급이라든가 이렇게 추정이 가능할까요?) 네.]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탄착지점과 사거리, 탄종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양규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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