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는 크고 작은 신도시가 많지만, 초기 입주민들은 교통 등 도시 인프라 건설이 늦다보니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닌데요.
경기도가 민원 해결에 나서고는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입주가 시작된 오산의 한 택지개발지구입니다.

인구 증가에 걸맞는 교통 인프라 건설이 더딘 탓에 주민 불편이 컸습니다.

상당한 예산과 시간이 드는 문제지만, 급한대로 임시정류장과 그늘막, 노선 안내도 등을 설치해 불편을 최소화했습니다.

[윤은혜 / 아파트 관리소장 : 너무 좋아하시고요. 본인들의 목소리가 전달돼서 이렇게 실시 됐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안성의 이 택지개발지구는 인도가 비포장돼 입주민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지만,

민원이 제기되자 보도블럭이 설치됐습니다.

택지개발지구의 입주 초기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경기도 입주지원협의회'가 민원 해결의 크고작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도내 41개 택지개발지구에서 2천295건의 민원이 발생했는데 90% 가까운 2천58건을 해결했습니다.

경기도 입주지원협의회는 앞으로 3기 신도시 시에도 민원 해결사로 나설 계획입니다.

[고태호 / 경기도 택지조성팀장 : 애로사항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완료율을 높일 수 있도록 100%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전문가들은 민원 해결에 앞서 아파트와 도시 인프라 건설이 균형을 갖춰 불필요한 민원 발생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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