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를 사격한지 이틀 만에 또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발사체 2발을 쏜 건 오전 2시 59분과 3시 23분입니다.

이전보다 2시간쯤 더 빨라졌는데, 긴급 사격 절차를 상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이번 북한 발사체 고도를 약 25km, 추정 비행거리는 220여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탐지했습니다.

발사 위치는 지난달 25일 발사체를 발사한 함경남도 영흥 일대로 파악됐습니다.

인접 지역에서 계속 발사를 하는 것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긴급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북한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도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통일부 역시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은한 / 통일부 부대변인 : 북한 탄도미사일의 발사는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며 덤덤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얘기했던 건 핵입니다. 그것들은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다른 여러 나라들도 그런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유엔을 통해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들 세 나라는 핵미사일 해체 때까지 제재가 유지되어야 한다며 안보리 단결도 촉구했습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