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본의 2차 경제 보복 조치에, 미중 무역전쟁이 확전되는 동시다발적 악재로 인해 오늘 우리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블랙 먼데이'를 기록했습니다.
환율도 치솟아 2년 7개월만에 1,200원을 넘기는 불안을 남겼습니다.
이무섭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스피가 지난주 종가 대비 2.56% 나 하락하며 1946.98을 기록했습니다.

지수로는 무려 51포인트나 빠진 것입니다.

코스피가 195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가 커졌고, 한일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도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보다 기반이 약한 코스닥은 장중 한때 긴급 거래정지 이른바 사이드카까지 발동됐습니다.

하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고 결국 지난주 종가에 비해 무려 7.46%나 떨어진 569.7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6% 하락했던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최대 낙폭으로 신라젠 등 바이오산업 악재가 추락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싱크】김용구/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원
결국은 시가 총액 상위 주력 바이오사들의 신뢰도 확인 등이 될 것인데, 당분간은 시간 소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는 위험관리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원, 달러 환율은 하루종일 1200원과 1205원 사이를 오느내리더니 1215.3원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환율이 1200원을 넘은 건 2년 7개월 만입니다.

세계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갈등을 빗고 있는 일본 역시 닛케이지수가 1.78% 급락하며 2만 72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OBS뉴스 이무섭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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