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발사 직후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 연습에 대한 대응 차원이며 연습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황해남도 과일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습니다.

지난달 25일 도발 재개 후 4번째 미사일 또는 유도형 방사포 사격입니다.

고도 약 37km, 비행거리 약 450km, 최대 비행속도 마하 6.9로 관측됐습니다.

우리 서부전선 쪽의 타격 가능성을 시험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군은 또 오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한미 훈련과 함께 북한의 추가 행보가 우려됐지만 "그런 동향은 없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김준락/합참 공보실장(어제): (혹시 북한군의 특이동향이나 그런 발사, 그런 동향 같은 것을 포착한 게 있습니까?) 저희가 늘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 없습니다.]

발사 직후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내고, 훈련 대응 차원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위험계선에 이르렀다"며 "새로운 길 모색"까지 언급했습니다.

그간 북한은 우리의 전력증강과 함께 한·미 훈련을 무력시위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우리민족끼리(지난달 31일): 군부 당국이 미국산 첨단 공격무기들을 반입하고, 은폐된 방법으로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들을 연이어 벌려놓고 있다고 합니다.]

지휘소연습 방식이지만, 주요 군사시설과 거점 등의 최신 정보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확한 제원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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