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보이콧 재팬'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오늘 인천에서는 시민단체들과 중소상공인들이 'NO 아베 NO 재팬 인천행동'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일본상품 불매운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일본 불매운동거리를 조성하고, 아베규탄 촛불집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입니다.

【기자】

당당하고 온화한 표정으로 고개를 살짝 들어 멀리 있는 일본을 응시하고 있는 인천 평화의소녀상.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경제침략을 형상화한 상자들을 부수는 퍼포먼스가 벌어집니다.

인천 상인연합회와 시민사회단체들은 300만 인천시민들과 강력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신규철 / 인천평화복지연대 집행위원장: 진정한 주권을 회복하는 것은 경제 독립을 이루는 그 길에 있음을 똑똑히 온 국민이 알게 된 것입니다.]

[장수경 / 인천겨레하나 집행위원장: 인천시민들도 이 위대한 운동에 같이 동참해서 제2의 독립운동으로 지금의 운동이 바로 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투쟁했으면 좋겠습니다.]

상인연합회는 앞서 일본 고급승용차인 렉서스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벌인 남동구 구월동 일대를 일본 불매 거리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본의 경제보복이 철회될 때까지 촛불문화제 등을 통해 일본 제품 안팔고 안사기, 일본여행 안가기를 지속적으로 벌여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천시의원들도 부평역 앞에서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탈 행위를 규탄하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안병배 / 인천시의회 부의장: 야만적이고 무모한 경제침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대한민국 정부의 단호한 대응 방침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지를….]

인천의 각계각층이 동참하며 아베 규탄, 일본 불매 운동이 300만 인천시민 전체의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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