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존 볼턴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북미 정상 간 약속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다만, 미국이 아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13일간 4차례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간접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다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 시험발사를 하지 않는다는 합의가 북미 양국 정상 사이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국 영토를 위협하지 않는 한, 북한을 자극하기보다 실무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존 볼턴 /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재차 6월 30일 판문점 회담에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한 진정한 외교와 실무급 회담 시작점은 언제가 될 지 물어봐야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북한측의 답변을 여전히 기다리는 중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로 보인다며 "북한은 미사일이 완전히 작동하기를 원해 연속 시험발사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반대를 미사일 발사 명분으로 내걸고 있지만 북한도 자체적 군사훈련을 계속하는 만큼 불평할 것이 많은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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