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의선의 지선으로 경기 북부를 동서로 지나는 열차가 교외선인데요,
지금은 폐선이 된 상태입니다.
의정부시가 주민들의 뜻에 따라 교외선 재운행을 위한 관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30년 전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받았던 장흥역.

당시 연인들이 장흥유원지를 이용하기위해 많이 찾던 곳입니다.

한 정거장 앞인 일영역은 가족들의 유원지 나들이로, 송추역은 등산객들이 붐볐습니다.

【스탠딩】
지금은 이용객이 줄면서 교외선은 지난 2004년 폐쇄됐습니다.

하지만 폐선이 된 뒤에도 많은 주민들은 열차가 재운행 되기를 간절히 기다려왔습니다.

의정부시는 이를 감안해 경기북부 동서를 잇는 교외선 복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교외선은 고양을 출발해 의정부를 잇는 길이 29.6km 구간입니다.

교외선 재개통되면 수도권순환철도의 완공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됩니다.

의정부시는 타당성 검토 용역을 위해 5억 원을 배정하고, 의회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8호선도 연장해 의정부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중입니다.

[의정부시 관계자 : 수도권광역철도망에 교외선이 들어가거든요. 우리가 동서를 이어야 되니까 그런 맥락으로 의회에 검토를 받는 사항이죠.]

교외선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용객과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한 상황.

경기도는 이를 위해 고양시와 양주시, 의정부시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다음 달 안에 맺는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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