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가 지나는 고가 아래는 불법 주차 차량이나 적치물들이 흉물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기도가 철도 고가 밑을 청년들의 새로운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전철이 지나는 고가 밑에 예쁜 건물들이 들어섰습니다.

회의 탁자는 물론 각종 공구들이 즐비해있고, 3D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든 뒤 스튜디오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장성욱 / 스타트업 기업 대표 : 공간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철도 교량 아래라는 조금 안 좋은 시각도 있을 수 있지만 막상 와보니깐 공간 자체는 굉장히 훌륭하고요.]

경기도가 철도 고가 밑 국유지를 활용해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른바 '청년 창업 공간 스테이션G'.

경기도가 안산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맺고, 쓸모없는 철도 고가 아래 국유지를 새로운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시범사업으로 지하철 4호선 안산 고잔역 아래에 이동식 모듈형 건물 5개동을 설치해,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공모를 통해 13개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했고, 지역 주민과 예비창업자 등의 이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철도 고가 밑 유휴지를 창업 공간으로 바꿔 일자리 창출과 문화 공간 활용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

[강상덕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업지원본부장 : 아이디어는 있는데 구체화 안되시는 분들에게 메이커 스페이스나 개방형 공간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창업에 진입할 수 있는 그런 기술적인 것을…]

경기도는 철도 고가 밑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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