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일본과의 교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는 등 지방정부도 일본의 경제 침략에 맞서고 있는데요.
학교는 물론 학원들도 동참하기로 하는 등 반일 정서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일본의 지방정부와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은 곳은 기타큐슈와 코베, 요코하마 등 세 곳.

매년 10월 15일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 초대했는데, 올해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에서 예정됐던 공무원 해외연수 행선지도 다른 국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은경 / 인천시 대변인 : 벤치마킹이나 우호 수준의 시정부 차원에서 하는 여러 가지 행사나 방문을 일단 취소를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교류를 중단한 것은 부산에 이어 인천이 두 번째.

다만, 지속해서 이어온 문화·예술 교류와 청소년 상호교류는 계속 추진합니다.

8월 말 인천에서 열리는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 부대행사는 정부 기조를 존중해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 각 군·구도 일본교류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반일 분위기는 학교와 학원 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친일 교가와 일본식 행정 용어 등 일본 제국주의 잔재 청산 작업에 착수했고,
인천지역 학원 4천여 곳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이선기 /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장 : 어느 제품들이 일본 제품인지에 대해서 품목별로 분류를 해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하고 아이들이 이 기회에 동참하고자….]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일본의 경제 침략에 대한 규탄 움직임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춘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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