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주시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셔틀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용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운행 차량이 1대 뿐이어서 조속한 증차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차에 오릅니다.

휠체어 3대와 사람 6명이 탈 수 있는 9인승 셔틀버스입니다.

겉 모양은 휠체어 1대와 사람 2명 정도만 탑승가능한 밴 승용차와 비슷하지만 개량을 통해 기능과 수용능력을 높였습니다.

[조미선/이용객: (대중) 버스 타고 가는 것보다 훨씬 편안하고요. 예약제라서 버스 기다리지 않는 것도 좋아요.]

인솔자도 버스에 대해 호평합니다.

[박서진/인솔자:(기존 차량은) 회원들이 다니기 힘들었는데 차가 넓어지고 하니까 회원들이 좋아하더라고요.]

파주시가 시범운영을 거쳐 교통 약자를 위한 맞춤형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는 부산과 제주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전진봉/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장: 이용자들의 배차 효율을 증대하고자, 고객 접점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버스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탑승자가 늘어나다보니 교통약자들 사이에 사회적 관계를 넓혀주는 부가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맞춤형 셔틀버스는 경기도에 단 1대뿐.

지난해 기준 장애인을 포함한 도내 교통 약자는 약 338만여 명입니다.

반면 도내 31개 시군의 지원 차량은 일반 차량까지 합쳐 628대에 불과합니다.

더 많이 태우고 더 많이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맞춤형 셔틀버스.

교통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셔틀버스의 확대가 시급해 보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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