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10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현 정부 출범이후 최대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예상대로 내정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는 인공지능·반도체 설계 전문가인 최기영 서울대 공대 교수가 발탁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정통 농정 관료 출신인 김현수 전 차관,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국가보훈처장에는 예비역 육군 중장인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방송통신위원장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인 한상혁 변호사가 발탁됐습니다.

아울러 주미 대사에 6자회담 첫 수석대표를 지낸 이수혁 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차관급인 국립외교원장에는 김준형 한동대 교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의 인선 기준으로 도덕성을 기본으로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따라 사법개혁과 반도체 경쟁력 제고, 한미 협력 강화 등 당면 국정과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가 그룹을 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민정 대변인:이번 개각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며, 다 함께 잘사는 포용 국가 실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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