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고양시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섭니다.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는 고양시를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천 1백20여 개 첨단기업이 입주해있는 성남 판교 테크노밸립니다.

7만 4천 명이 일하면서 연간 매출 77조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판교의 성공 신화를 잇기 위해 고양시가 두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오는 14일 서울 강남에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데, 이재준 고양시장이 직접 세일즈에 나섭니다.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고 있는 고양시에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박성식 / 고양시청 기업지원과장 : 그동안 고양시는 기업을 유치하는데 안방에 앉아서 기업이 찾아와주길 바라는 면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투자자와 이전해 올 수 있는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곶동 일대에 80만㎡의 규모로 조성됩니다.

총사업비만 7,120억 원이 투입됩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T·AI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고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제1, 2자유로를 통해 공항과 항만 등에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입니다.

단지 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문제가 되었던 일부 구역도 군부대와 협의를 마쳤습니다.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일산테크노밸리는 내년까지 토지보상을 마치고 2023년부터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를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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