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 말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격돌을 이어갔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들어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지만 답변을 아꼈습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질문 사항이 있으실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다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달 말로 예상되는 청문회를 앞두고 여야는 거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 완수의 적임자라고 엄호하며 철통 방어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청문회를 잘 통과해야 하반기 국정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가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조 후보자가 1993년 사노맹 사건에 연루됐던 이력을 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바른미래당도 조 후보자의 '국민 갈라치기'가 도를 넘었다며 한국당과 보조를 맞췄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국민통합을 위해서 조국 수석의 법무 장관 지명을 철회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후보자 등 7명의 장관과 위원장 후보자의 청문요청안을 오는 14일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다음 달 추석 연휴 전 청문회와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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