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한일 양국의 무역갈등은 국력 격차가 좁혀지자 일본의 조바심이 불러온 결과물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는 두 나라 갈등의 기원을 우리나라가 배제된 채 맺은 '샌프란스시코 강화조약'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갈등의 핵심은 국가의 이념 충돌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이 내놓은 '한일갈등의 역사적 기원과 정치적 쟁점' 보고서.

일본의 패전과정에서 한국이 배제된 채 맺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후 불리한 입장에서 진행된 '한일기본조약'이 일본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근거가 됐다는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1945년 광복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1인당 GNP는 3만 3천 달러로 일본의 3만9천 달러에 비해 크게 뒤지지않는 수준.

한일 양국의 무역갈등은 국력 격차가 좁혀지자 일본의 조바심이 불러온 결과물이라고 지적합니다.

보고서는 또 한일 관계 재정립을 위한 실천과제도 제시됐습니다.

물리적 국력의 경쟁력 제고와 구체적 산업전략, 소프트 파워전략 등을 추진하고,

또 한반도 비핵화와 다자협력의 평화외교 등 국제사회 지지를 얻는 공공외교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성우 /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 산업구조라든가 국방, 외교, 정치, 경제, 문화 모든 분야에 있어서 국가 선진화 전략 차원에서 준비를 하고 일본을 극복해서 결국 대등한 관계로 나아가는 준비를….]

보고서는 정치적 손익 계산이 국가 차원의 장기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 영상편집 : 김영준>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