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버스업체들이 운전기사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경기도와 국토부가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시 신곡동에 사는 50대 중반 김영미씨.

10년이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던 김씨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김영미 / 의정부시 신곡동 : 제가 젊은 시절부터 운전에 관심이 많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도저히 포기가 되지 않고 열정이 식지를 않아서…]

김씨같은 초보자도 버스기사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운전기사가 더 많이 필요해졌고, 취업문턱이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박람회장 곳곳에 '초보자 환영'이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정익 / 버스업체 차장 : 신규 입사자의 경우에도 체계적인 교육과 노선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처음에는 200만 원대부터 시작해서 불과 2~3년 뒤에는 400만 원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경기도와 국토부가 손을 잡고 개최한 버스 일자리 박람회.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두고 운전기사를 확보하기위해 경기지역 36개 버스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인사담당자의 취업설명회와 함께 선배 취업자의 경험담은 물론 전문가의 취업컨설팅도 받을수 있습니다.

[김상수 / 경기도 버스정책과장 : 많은 운수 종사자가 운수업체에 채용되면서 주52시간제의 빠른 정착과 운수 종사자 여러분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차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버스 일자리 박람회는 내일까지(오늘까지) 이틀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OBS뉴스 이재상입니다.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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