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선 하루 종일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회의가 잇따랐습니다.
당정은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해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도 다음달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전 비공개 협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확장적 기조로 편성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예산의 집중성을 높이고 시급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부품소재 산업 지원) 예산은 보다 과감하게 발굴해서 반영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부 의원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60조 가량 늘린 530조 규모로 해야 한단 의견도 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후엔 삼성과 현대차, SK, LG의 경제연구소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긴급 정책간담회도 열었습니다.

지난번엔 포함되지 않은 여신과 금융지원 확대, 연구·개발 혁신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산업계에 '한 팀'을 주문했습니다.

[양정철 / 민주연구원 원장: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국익이라고 하는 큰 원칙 앞에 모두가 '원 팀'으로 함께 일치단결해서 비상하게 대응해야 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각 당·정·청 상황점검·대책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후속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소재·부품 특별법의 전면적 개편을 장비 분야까지 포함해…9월 초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약 1조 6578억 원에 달하는 예타면제 사업을 이달 중 (처리하기로….)]

대일 대책을 위한 각종 기구가 동시다발적으로 운영되는 상황.

다만 효율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OBS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강광민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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